SKT 해커, 통신망 장애나 통신망 조작 의도 가능성도 통신망 장애 막기 위해 안정화에 총력19일 33만명의 유심을 교체 … 누적 25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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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강필성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사이버정보침해 사건과 관련 해커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통신망 장애나 통신망 조작 등의 의도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SKT는 20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진행된 일일브리핑에서 해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임봉호 SKT MNO사업부장은 “해킹의 목적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고 있다”며 “현재 조사에서 원인과 어떤 루트로 왔는지 등을 보고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SKT는 해커의 의도에 대해 기간통신망의 장애나 통신망을 조작하려 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수사기관과 조사하게 되겠지만 정보로 빼내 판매할 수도 있고 통신망의 장애나 필요에 따라 통신망을 조작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다”며 “만약에 통신망 장애가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SKT는 다만 이번 유출 정보를 이용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빼내가는 등의 사례는 있을 수 없다고 판단 중이다. 유심 관련 정보 등으로 계좌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 통신사나 유심에서 금융 정보를 저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와 더불어 지난 18일 업데이트된 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의 기능 고도화에 따라 해 불법 복제폰 접근이 차단되면서 기존 유심보호서비스와 더불어 ‘고객 안심패키지’가 완성된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근 정보유출과 관련된 피해 사례는 0건이다.임 부장은 “이제는 유심 재고를 충분하게 갖췄고 계속 확보 하고 있다”며 “유심 재설정, E심 교체, 실물 유심 교체 등 3가지 방법 중 고객께서 선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안내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SKT는 지난 19일 기준 33만명의 유심을 교체해 역대 최대 수치를 갈아치웠다. 이로서 누적 252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잔여 예약자는 633명 규모다. 이중에는 대리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교체한 1270건도 포함됐다. SKT는 지난 19일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개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