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 컨소시엄 대학과 AI·로봇 등 교육 프로그램 개발지역현안 문제해결 과제, 서울동북권 중심의 건강·복지 통합 협력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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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는 서울시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2개 단위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삼육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RISE는 대학 재정지원 예산의 집행 권한을 교육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 2월까지 5개년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765억 원, 앞으로 5년간 총 4225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5대 프로젝트와 12개 단위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수행할 일반대학 26개교, 전문대 9개교를 선정했다.삼육대는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지역현안 문제해결 등 2개 과제를 맡는다.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초등 늘봄학교' 체제를 뒷받침하는 교육·돌봄 연계 모델이다. 삼육대를 비롯해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배화여대, 한양여대 등 5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며 연간 15억 원쯤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삼육대는 컨소시엄 대학과 협력해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드론, 반려동물, K-콘텐츠 등 각 대학의 전문성과 특화 역량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 초등학교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돌봄 공백 해소와 미래형 창의교육 실현에 나선다는 목표다.지역현안 문제해결 과제는 삼육대와 삼육보건대가 수행한다. 연간 3억 원쯤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 동북권을 중심으로 건강과 복지를 통합하는 지역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주요 과제는 △지역주민 건강관리·생활습관 개선 △심리정서 안정과 건강 증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실천 △반려동물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노인복지 증진 등이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제해종 총장은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복지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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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