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셀 코리아' → '바이 코리아' 전환상장채권도 11조3000억원 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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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가 10개월 만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5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채권은 11조3370억원을 순투자했다. 총 순유입 규모는 13조3470억원이다.지난해 7월 부터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셀 코리아' 행렬이 '바이 코리아'로 전환된 것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1조8670억원, 코스닥에서 1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 보유 규모는 총 748.8조원으로 시가총액의 26.7%에 해당한다.지역별로는 미주(1조2000억원)와 아시아(7000억원)를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뤄졌고, 중동은 6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8000억원을, 아일랜드가 58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6000억원)와 노르웨이(5000억원)는 순매도 상위국으로 이름을 올렸다.국내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300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1%에 달한다. 이어 유럽 232조6000억원, 아시아 109조5000억원, 중동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외국인은 채권에서도 4개월 연속 순투자 기조를 이어가며 총 16조6590억원을 순매수했다. 5조3220억원은 만기상환 받아 총 11조337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잔액은 지난달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해 300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유럽(6조4000억원), 아시아(3조1000억원), 중동(9000억원) 등 모두 순투자했다.종류별로는 국채 순투자, 특수채는 순회수 기조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274조6000억원 규모의 국채와 25조8000억원 규모의 특수채를 보유하고 있다.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 이상(4조7000억원), 1~5년(4조7000억원) 미만, 1년 미만(1조9000억원) 등에서 모두 순투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