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5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원을 돌파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약 300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약 10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총 16조5000억원의 국내 채권을 순매수했다. 한국 국채 15조4000억원, 통안증권 8000억원, 기타채권 300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4개월 연속 국채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5월 국내 채권을 전달 대비 4652억원 증가한 2조500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 수요는 국채·지방채·특수채·은행채 등 채권 전반에서 늘었다.

    지난 5월 전체 국내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74조5000억원 감소한 4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한 22조원이었다.

    5월 국내 채권 유통량은 국채가 212조7670억원, 지방채가 1억4850억원, 특수채가 32조9930억원, 통안증권이 39조747억원, 금융채가 106조8470억원, 회사채가 18조642억원, ABS(자산유동화증권)가 5조388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채와 금융채, 회사채, 통안채 수요는 크게 줄었다. 국채 유통량은 전월 대비 52조9000억원 규모로 대폭 준 반면 특수채와 ABS 거래는 증가했다.

    채권 발행도 감소했다. 지난 5월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7조5000억원 줄어든 75조4000억원, 이에 따른 발행 잔액은 2930조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7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 등급에서 모두 소폭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1조3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90억원 증가했다. 참여율도 497.2%로 전년 대비 13.4%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