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0일만에 신규 가입 재개 “차질 없는 서비스”누적 유심 교체자 994만명 … 미방문자 72만명 규모내달 대리점 보상 개시 “조만간 신뢰 회복방안 공개”
-
- ▲ 왼쪽부터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강필성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5월 5일부터 중단됐던 신규 가입 서비스를 재개한다. 이에 맞춰 해킹 사고와 관련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SKT는 24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브리핑을 갖고 이날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영업중단 이후 50일만이다.앞서 과기정통부는 SKT가 유심 대기 수요를 충족한 만큼 신규 가입을 재개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현재 SKT의 누적 유심 교체자는 994만명으로 예약시스템에 등록된 고객에게 모두 방문 문자를 전달한 상태다. 약 72만명의 고객은 방문 문자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있다.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새로 유심 교체를 신청하는 고객은 1만명 이하”라며 “5~8월까지 유심이 2100만개가 들어오는 만큼 기존 예약했던 고객은 언제든지 매장을 방문하면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SKT는 신규 가입 재개와 관련 차질 없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7월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가 나오는 만큼 전반적 마케팅 플랜 준비비를 차질없이 해서 영업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져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이와 별개로 해킹 사태에 따른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도 이어질 예정이다.김 센터장은 “고객신뢰위원회와 격주 회의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갈 것인가,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또 이렇게 안심하고 쓸 수 수 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어떻게 감사를 표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영업 중단 기간에 대한 대리점의 지원 방안도 내달 구체화될 예정이다.임 부장은 “지금까지 유통망 간담회를 통해서 충분히 이제 관계자의 의견들을 들었고 부가적인 부분을 합쳐서 이제 지원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오는 26일부터 관련 소통을 시작할 예정으로 보상 시점은 7월 정도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