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레바논 기업과 경쟁… LNG탱크 등 건설국내외 사업경험·국내 유일 자력 설계기술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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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들이 태국 Gulf Development 사에서 Gulf MTP LNG 터미널 사업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사랏 라타나바디 Gulf Development 사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태국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걸프 MTP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따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25만m³ LNG 탱크 2기, 하역설비, 연 800만t 규모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하는 국가 차원 에너지 인프라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태국 방콕에서 130㎞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걸프 MTP LNG 터미널'은 태국 에너지 부문 민간 투자사인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PTT의 자회사인 피티티 탱크 터미널이 공동발주한 것으로 태국 최초 민관합작 LNG 터미널 건설사업이다.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광양·제주 애월·삼척 LNG 터미널과 태국 PTT·파나마 콜론 LNG 터미널 등 국내외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을 바탕으로 일본·중국·레바논 등 3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2010년부터 LNG 터미널사업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LNG 탱크와 부두시설, 기화송출설비 등 다수 LNG 터미널사업을 수행하는 등 국내 유일 자력 설계기술을 갖춘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이라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포스코이앤씨 측은 "국내외에서 축적된 EPC 수행 능력과 노하우가 이번 성과로 이어져 LNG 탱크 터미널 시공기술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가지고 있는 LNG 밸류체인을 토대로 글로벌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