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서 징구 50여일만 동의요건 달성관내 최초 모아타운…종상향 등 추진
-
- ▲ 한국토지신탁과 천연동 모아타운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모아타운사업이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개발단계에 돌입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천연동 모아타운 준비위원회는 지난 2일 서대문구청에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하는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완료했다.지난 5월7일부터 사업시행자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50여일만에 동의요건을 달성했으며 접수까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천연동 89-16번지 일대에 위치한 해당사업장은 2022년 6월 서울시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대문구 최초로 진행되는 모아타운사업이다.2023년 6월엔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통합개발 업무협약을 추진하며 사업추진 속도를 냈다.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MOU 체결 후 종상향 등 사업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지난 3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주거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 상향과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 506가구 규모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준비위원회와 함께 소유자 맞춤형 설명과 사업추진 안내를 밀도있게 진행해 빠른 시일내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접수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소유주 기대에 발맞춰 남은 인허가 일정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천연동 모아타운 일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높아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큰 지역이다.이같은 사업환경을 바탕으로 한국토지신탁과 준비위원회는 연내 전체회의를 통해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천연동 모아타운은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강북삼성병원과 연대세브란스병원 등이 인접했으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교가 밀집해있다. 단지 옆으로 안산 자연도시공원 둘레길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