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엄셀즈 스프링힐 생산라인 개편일부 LFP로 전환 … 2027년부터 양산"美 EV용 LFP 시장 주도권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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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티엄셀즈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국이 장악한 LFP 시장에서 북미 현지 생산을 확대해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2공장에서 전기차용 LFP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지만,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하고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분야에서 이미 입증된 LFP 생산 역량과 북미 내 생산 기반,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 체계를 바탕으로 미국 EV용 LFP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고니켈 NCM 배터리에 주력해 왔지만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강점인 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에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개발에 뛰어들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유럽에서도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르노와 39GWh 규모 전기차용 LFP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중국산 의존도 우려가 커진 유럽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비(非)중국 공급망으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GM과의 협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했다. 양사는 현재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망간리치(LMR)를 공동 개발 중이다.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과 삼성SDI 모두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해 LFP 배터리 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