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과 2인 체제사측 "장기적 세대교체 차원"현대카드서 실무경험 다진 내부출신
  • ▲ 오는 30일 선임 예정인 조창현 현대카드 대표ⓒ현대카드
    ▲ 오는 30일 선임 예정인 조창현 현대카드 대표ⓒ현대카드
    조창현 현대카드 전무가 오는 30일 현대카드의 새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으로 현대카드는 정태영 부회장과 조창현 전무 2인의 각자 대표이사가 함께 이끌게 된다.

    현대카드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조 전무를 각자 대표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이를 위한 장기적인 세대교체 차원에서 조창현 전무를 각자 대표이사로 추천해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조 전무는 마케팅 전략과 신용판매 기획, CLM(Customer Lifecycle Management), 금융영업 등 신용카드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실무형 리더다. 여러 조직을 거치며 보여온 꼼꼼한 리더십과 열린 소통 능력이 정 부회장과 시너지를 발휘하기에 최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조 전무는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카드에서 카드영업·GPCC·PLCC 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이다.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정 부회장은 회사의 혁신, 테크 기업으로 업의 전환,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인 미래 전략에 집중한다. 조 전무는 이른바 '관리형 대표'로 관리, 효율 개선, 운영 안정화 등 조직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에 집중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의 관리 및 소통 능력은 정태영 부회장의 통찰력과 높은 시너지를 내 현대카드의 중장기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