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갱신거래…전년比 2배↑
  • ▲ 서울의 한 공인중개소 밀집상가. ⓒ뉴데일리DB
    ▲ 서울의 한 공인중개소 밀집상가. ⓒ뉴데일리DB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년사이 50%이상 늘었다. 다만 전세 거래량은 큰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임차인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플랫폼 다방이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국토부 실거래가 데이터 31만8805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상반기 기준 총 4만25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상반기 2만7744건, 하반기 2만9684건 대비 각각 53%, 43%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전세거래는 7만725건으로 전년동기 7만5555건 대비 1%가량 감소했지만 하반기 6만8513건와 비교하면 9%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는 신규거래보다 기존계약을 갱신하는 거래가 지속해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 전세거래는 5만1461건, 갱신거래는 2만4094건으로 전세거래내 갱신비중은 32% 정도였다. 하지만 올상반기 신규거래는 4만3948건, 갱신거래는 3만777건으로 갱신비중이 41%까지 늘었다.

    올상반기 전세 갱신거래중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거래는 1만7204건으로 전년동기 7396건에서 2배이상 늘어났다. 

    다방 관계자는 "올상반기는 토허제 해제와 지정, 하반기는 고강도 대출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실수요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