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26.6㎞ 구간서 왕복 4차선·18개 교량 건설현지 시공경험·기술력 주효…베트남 2공구 수행중
  • ▲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 조감도. ⓒ동부건설
    ▲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 조감도.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도로 건설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최근 베트남 건설부(Ministry of Construction)가 발주한 '미안(My An)~까오랑(Cao Lanh) 도로 건설사업' 수주에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연장 26.6㎞ 구간에 걸쳐 왕복 4차로 도로와 18개 교량을 신설하고 연약지반 보강공사 등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2166억원 규모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적개발원조(ODA) 자금과 베트남 정부 재원이 투입되며 공사기간은 약 36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콩델타 지역 교통망 개선과 물류 효율 증대, 베트남 경제발전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해당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사회를 연결하는 '인프라 허브' 구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현지에서 쌓아온 시공경험과 기술경쟁력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현재도 동부건설은 호찌민시와 동나이주를 잇는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건설 2공구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현장은 베트남정부와 지역사회로부터 품질·안전·공정관리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재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공기 단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부건설 측은 "이번 수주는 당사가 현지에서 축적해 온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역량 결실"이라며 "품질과 안전, 환경관리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 시공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