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EZ 통해 알리페이·위챗페이로 위안화 간편 송금
  • ▲ ⓒ하나은행
    ▲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고객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 기반 위안화(CNY) 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알리페이(Alipay)와 위챗페이(WeChat Pay)를 통해 중국으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수취인의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복잡한 계좌정보 없이도 중국 현지 모바일 월렛으로 바로 송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송금 수수료는 건당 미화 3달러(USD)로, 이는 국내 시중은행이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기존 SWIFT 방식에 비해 3~4배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 한도는 건당 최대 7000달러까지 가능하며, 하나은행의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앱인 ‘하나EZ’를 통해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기존 소액송금업자를 이용하던 외국인 고객들이 이제는 하나은행 앱 하나로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에 발맞춰 중국 국적 고객을 비롯한 외국인 손님을 위한 디지털 외환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