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0.12%…시장 관망심리 지속서울 25개 자치구중 도봉만 0.02%p↑
  • ▲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묶은 '6·27 부동산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5주 연속 둔화됐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 0.16%대비 0.04%포인트(p)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6·27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다섯째주 이후 5주째 둔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돼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중 서초구는 0.28%에서 0.21%, 강남구는 0.14%에서 0.11%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직전주 상승폭이 확대됐던 송파구도 0.43%에서 0.41%로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서울 전역에선 도봉구만 0.02%에서 0.04%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경기도에서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던 과천시는 0.38%에서 0.29%, 성남시 분당구는 0.35%에서 0.25%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04%로 직전주 0.06%대비 소폭 낮아졌다.

    지방 -0.02%로 직전주 -0.03%대비 하락폭은 축소됐지만 61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는 0.04%, 8개도는 0.02% 하락했고 세종시는 0.04%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난 가운데 역세권과 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직전주와 동일한 0.06%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2%에서 0.01%로 오름폭이 줄었고 지방은 보합(0.00%)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