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 계약 체결글로벌 턴키 프로젝트 5회 연속 수주 성과
  • ▲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400k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며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SP PowerAssets Limited)과 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100억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국가간 전력 연계 사업의 일환이다.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새로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인도네시아에서 송전된 전력을 싱가포르 서주롱섬 내 변전소로 공급하기 위해 40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풀 턴키 방식으로 구축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 등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자 선정 시 품질 및 기술 신뢰성, 엔지니어링 역량 등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진행된다.

    특히 400kV는 싱가포르에서 운용되는 가장 높은 전압으로, 턴키 사업자 선정에 500kV에 준하는 기술력과 실적 등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미국 등에 500kV 전력망을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전선업체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400kV 전력망을 턴키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발주된 400kV 턴키 프로젝트를 5회 연속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싱가포르 400kV급 이상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지 주요 공급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HVDC 케이블 시스템과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