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밀리의서재, 2분기 영업익 47억원 … 전년比 28% ↑

kt밀리의서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07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4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1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0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 대비 각각 17%, 29% 증가했다.

밀리의서재는 기존 구독자 락인효과와 신규 구독자 유입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구독료 인상 예고 이후 기존 사용자들의 구독 유지와 장기적인 이용을 고려한 고객들의 선제적인 가입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독서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호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AI 활용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AI 독파밍’ 서비스 론칭과 공간 제약 없이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밀리플레이스’를 오픈하며 구독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부터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독서 범위를 넓혀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독서 콘텐츠 경계를 허물고 구독 유연성을 극대화해 자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웹툰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토리 콘텐츠와 IT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