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 발간, 1억6000만건 삭제통합 대응 체계 ‘TTT’ 구축, 단속 성공률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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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불법유통대응팀(P.CoK)이 올해 상반기 대응 성과를 집약한 ‘제 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년간의 현장 대응 노하우를 체계화한 카카오엔터 만의 독자적 대응 프로토콜 ‘TTT’를 수립한 것이 핵심이다. TTT는 불법 유통 사이트 선별(Targeting)부터 운영자 추적(Tracing), 폐쇄와 법적 조치(Takedown)까지 원스톱으로 연계되는 통합 대응 체계다.

    이 같은 독자적 체계의 중심축은 OSINT(공개 정보 수집)다. OSINT는 도메인과 서버, SNS 등 디지털 흔적을 분석해 신원 확인과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정보 수집 기법이다. 카카오엔터는 운영자 추적(Tracing) 단계에 OSINT를 도입하고, 여기에 그동안 현장 대응으로 축적한 케이스 기반 노하우와 검증 절차를 결합해 운영자 특정 결과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였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11개 불법 사이트를 폐쇄하고, 1억6000만건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불법유통대응팀 출범 직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30여 개 사이트 운영자를 특정하고, 이 중 29개를 폐쇄 조치했다. 운영자 특정 결과의 정확도과 실효성이 높아진 만큼 국제 공조 수사와 법적 절차도 한층 긴밀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7차 백서에는 영상 콘텐츠 대응 성과도 새롭게 포함됐다. 카카오엔터 드라마 IP를 대상으로 4월 말부터 약 한달 간 글로벌 시범 단속을 실시한 결과, 200여 건의 불법물을 삭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구축해온 기술력과 대응 역량이 영상 분야에서도 실효적임을 입증한 결과로, 국내 최대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뮤직·미디어까지 대응 범위를 점차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호준 불법유통대응팀 총괄 법무실장은 “TTT 전략을 통해 수사기관에 실질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협업중”이라며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주도하며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