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데이터센터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는 소식에 전력기기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LS ELECTRIC은 전장(28만3500원)보다 3.00%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효성중공업(2.12%) ▲일진전기(1.23%) ▲제일일렉트릭(0.60%) ▲HD현대일렉트릭(0.51%) 등 다른 전력기기주들도 오르는 중이다.

    이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알파벳의 구글은 내년까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버지니아에 9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미국 데이터센터에 대한 일련의 빅테크 투자의 가장 최근 사례”라며 “AI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글의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등 다른 기술 기업들의 뒤를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구글이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는 2000년대 초 클라우드 구축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가 집중돼 ‘데이터센터 앨리(골목)’라고도 불리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