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쇼핑] '막걸리도 케이크도' 편의점은 지금 '말차열풍'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에 '말차붐'이 불고 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나 연예인들이 말차를 직접 섭취하는 모습을 보이며 급열풍을 탄 것이다. 이와 같은 흐름에 따라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말차맛 신상을 내놓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가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트렌드로 자리잡은 ‘말차’를 활용한 연세 말차 시리즈와 말차 막걸리 상품을 선보인다.

CU의 스테디셀러 연세 시리즈에 말차를 더한 디저트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디저트 4종은 연세 말차 초코생크림빵(3600원), 연세 말차크림 카스테라(3600원), 연세 말차크림 롤케익(3800원), 연세 말차 초코맘모스(3800원)다.

말차 벽돌케이크(4800원)도 내놓는다. 말차 시트 사이에 말차 크림과 딸기잼을 겹겹이 쌓은 CU의 두 번째 벽돌케이크다.

CU는 말차 생막걸리(750ml, 4700원, ALC. 6%)도 출시한다. 살균 처리를 하지 않아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있어 톡 쏘는 탄산이 특징이며 진한 말차 맛을 구현해 김치전 등 매콤한 한식과의 페어링이 좋다.

GS25는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차별화 먹거리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상품인 ‘이균말차막걸리’가 지난달 출시됐다. ‘이균참외미나리주’ 이은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막걸리 후속작이다.

도수는 3.6도로 최근의 저도주 선호 트렌드가 잘 반영됐다. 4병 세트 구성으로 판매되며, 1병 당 가격은 6000원이다.

‘이균말차막걸리’는 GS25에 이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다양한 먹거리를 말차맛으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말차맛 막걸리는 ‘더기와 말차막’이다. 최근 한국식 이색주점인 ‘더기와’에서 직접 탄 말차를 바로 막걸리에 섞어서 내주는 ‘말차 막걸리’가 한 개인 인스타그래머의 게시물에서만 조회수 300만뷰 이상을 기록할 만큼 화제를 얻음에 따라 해당 메뉴를 곧바로 상품화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 디저트류도 말차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말차바’는 말차함량이 시중의 일반 말차 아이스크림 대비 1.6배 가량 높으며, 국내산 말차가루를 사용해 진한 맛이 특징이다. 내달 2일부터 출시될 예정인 ‘숲속의 말차초코샌드’는 말차크림과 초코크림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아몬드와 호두 분태를 더해 고소한 맛과 씹는 식감까지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