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액 146억달러, 세계 시장 내 점유율 0.2%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우리나라 외환상품·장외금리파생상품 시장 거래 규모가 3년 전 대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일 공개한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장외 파생상품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한국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은 하루 평균 857억2000만 달러로, 직전 조사 시점인 2022년 4월 대비 26.5% 늘어났다.

    세계 외환상품시장(일평균 12조5700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직전 조사 때와 같았다. 다만 순위는 15위에서 14위로 한 단계 올랐다.

    우리나라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액(일평균 145억9000만 달러)도 직전 조사 보다 34.7% 늘었지만, 세계 시장 내 점유율은 0.2%에 그쳐 순위가 17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개재 거래 비중이 3년 전 88.4%에서 올해 89.2%로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반면 원화는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인 1.8%를 유지했다. 순위도 12위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유로화(30.6%→28.9%)와 영국 파운드화(12.9%→10.2%)는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중국 위안화(7.0%→8.5%) 점유율이 확대됐다. 일본 엔화(16.7%→16.8%)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