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월간 재정 동향 10월호 발표 1~8월 통합재정수지 53조7000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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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연합뉴스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1~8월 88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월간 재정 동향 10월호'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총수입은 4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조원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국세수입은 260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조6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와 소득세가 각각 17조8000억원, 9조6000억원 늘어난 반면 부가세는 1조2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2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났고 기금수입은 148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조2000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전년 동기 보다 38조4000억원 증가한 485조4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3조7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3조4000억원 적자폭이 확대된 수치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차감해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8조3000억원 적자였다. 2020년 96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8월 말 기준 126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21조5000억원이다. 국고채 금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월 말 2.426%에서 9월 말 2.582%로, 10년물 금리는 8월 말 2.815%에서 9월 말 2.951%로 각각 상승했다. 

    1~9월 국고채 발행량은 187조5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81.6%, 개인투자용 국채(1조원) 포함 시 188조5000억원이다. 

    9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6조9000억원 순유입됐다. 보유 비중은 2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