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2차 추진계획 발표AI로 키우는 K-바이오·K-뷰티 등 패키지 지원AI 로봇·車·팩토리·선박·드론까지 … 3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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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데일리
정부가 국가 안보와 경제 핵심으로 국가 간 이전·협력이 어려운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스마트 농·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를 지정해 인공지능 전환(AX)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으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재 글로벌 3강으로 성장한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체험·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K-뷰티 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정부는 20일 오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및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2차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AI 대전환 15대 선도 프로젝트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한 바 있다.이날 두 번째 대책에는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중 '기후·에너지·미래대응'과 'K-붐업' 분야 5개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이 포함됐다.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해 향후 5년간 가시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나머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먼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대응을 위해 스마트 농수산업과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국가간 이전이 제한된 10cm급 초고행상도 광학위성 핵심위술을 2030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국가 기후예측 시스템 개발 등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해 2030년까지 AI 기반 초고해상도 예측 모델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내년 중 혁신 선도지구 1곳을 지정해 농업 AX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으로 농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지난해 기준 16%에 그치는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률을 2030년까지 35%까지 높일 계획이다.스마트수산업도 2030년까지 혁신 선도지구 1곳을 선정해 AI 기술 기반 합작법인(SPC) 3개소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수산업 전환률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글로벌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잠재력이 높으며 글로벌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뷰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K-바이오는 실험 프로세스 자율화, AI 바이오 모델 구축 등을 바탕으로 신약 발굴에 드는 시간(10~15년)과 비용(1조~3조원)을 50% 이상 단축·절감하고 성공률을 향상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신약 개발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제약사, AI 바이오 기업, 정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AI 바이오 생태계 추진단을 구성하고 R&D, 데이터 등 패키지 지원으로 AI 바이오 기술 축적, 인재 양성, 산업 확산을 연결하는 오픈 생태계를 구축한다.K-뷰티 통합 클러스터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홍보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전략 다각화를 추진한다. 이에 K-뷰티 관련 체험‧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K-뷰티 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글로벌 뷰티 허브로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부추진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내년 초 1개 거점을 선정할 계획이다.아울러 정부는 지난 9~10월 진행한 'AI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서 AI 로봇·자동차·팩토리·선박·드론 산업계의 애로요인을 발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AI 로봇 분야는 12월 10일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로봇 산업에는 2조1000억원, AI 산업에는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AI 로봇 기술 개발 목적의 원본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AI 자동차의 경우 도시단위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추진방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발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등 유망 AI기업에 대해 GPU 활용도 지원하고 자율주행 등 AI·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5700억원 규모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AI 팩토리와 관련해서는 기업간 공동활용 AI 플랫폼 개발에 오는 12월 착수하고 전북·경남 거점 피지컬 AI 산·학·연 공동연구·실증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2분기까지 산업데이터 표준화·공유 지원 등 AI팩토리 사업도 확대한다. 이달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도 발표된다.AI 선박은 내년부터 조선3사가 참여하는 협력체계인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를 가동한다. 내년 1분기 중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신뢰도 평가 검·인증 기술을 개발한다. 오는 12월가지 AI 선박 실증 수요를 받아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한다.AI드론은 드론을 활용한 첨단 행정 서비스 확산을 위해 산불 감시, 철도 선로 안전점검 등 실증도시 구축 확대를 추진하고 내년까지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내 협력체계 구축 및 우수 사업자 육성, 제조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