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급부터 자동화·사이버보안까지 통합 제시9대선급 인증기반 '토털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 LS일렉트릭은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MARINE 2025)'에 참가해 선박 자동화와 전력변환 관련 'LS Vessel Soluti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은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MARINE 2025)'에 참가해 선박 자동화와 전력변환 관련 'LS Vessel Soluti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해양·선박 분야를 겨냥한 차세대 전력·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전력공급부터 제어, 사이버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력으로 친환경·스마트 선박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LS일렉트릭은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MARINE 2025)'에 참가해 선박 자동화와 전력변환 관련 'LS Vessel Soluti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슬로건은 "We play big! Moving on to the ocean!(더 큰 세상으로! 바다로!)"로, LS일렉트릭은 총 8부스(72㎡) 규모로 참가했다. 전시 주요 품목은 ▲선박 자동화 솔루션(PLC, HMI, AC Drive) ▲사이버보안 솔루션 ▲2MW급 '모듈러 드라이브(Modular Drive)' 프로토타입 등이다.

    LS일렉트릭은 국제선급연합회(IACS) 소속 9대 선급 인증을 모두 획득한 PLC·HMI·AC Drive 제품을 소개했다. 인증을 부여한 기관은 미국(ABS), 프랑스(BV), 중국(CCS), 노르웨이·독일(DNV), 한국(KR), 영국(LR), 일본(NK), 이탈리아(RINA), 러시아(RS) 등이다. 이는 선박용 전력·제어 장비가 국제적 안전·품질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선박 업계에서 중요성이 커진 사이버보안 대응 기술도 공개했다. LS일렉트릭의 산업제어시스템 사이버보안 솔루션은 국제선급협회가 제정한 공통 규칙 'IACS UR E27'에 대응할 수 있으며, 선박 내 컴퓨터 기반 시스템의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한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듈러 드라이브'는 2MW급 선박 전기추진 시스템용 전력변환 장치로, 공냉식 설계와 고효율 열제어 구조, IGBT 기반 기술을 적용해 고출력·고효율·저소음 운전을 구현했다. 이는 국책과제 '3000톤급 선박 전기 추진시스템 핵심소재 및 부품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개발된 핵심 기술이다.

    LS일렉트릭은 추진·제어·보호 시스템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토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하며, 조선·해양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LS전선도 함께 참여해 선박·해양용 케이블(Network·Offshore·Marine Cables) 신제품을 선보였다. 양사는 전력 공급부터 제어·통신까지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선박 전력 솔루션을 제안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 선박시장은 에너지 효율화와 대체연료 전환을 통한 탈탄소 실현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LS는 케이블을 비롯해 전력공급, 제어, 사이버보안까지 통합한 원스톱 솔루션으로 친환경·스마트 선박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