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4조85억원, 전년비 6% 감소각종 비용증가에 미국 입국 강화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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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뉴데일리DB
대한항공이 각종 비용 증가와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4조85억원, 영업이익 376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39% 감소한 수치다.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공급 증대 및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연료비는 감소했지만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의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변수가 발생했다. 게다가 추석연휴가 10월로 이연되면서 매출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531억원 감소한 1조6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국가별 상호 관세 변경 및 수요 변동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한편,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사업의 경우 10월 장기 추석 연휴 및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노선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화물 사업은 연말 소비 특수 시즌 도래 기대감과 무역갈등에 따른 수요 위축 전망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면서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한 유연한 공급 운영, 전자상거래 수요 최대 유치 및 고부가 가치 품목 유치 확대를 통해 이익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