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협상 결렬로 DF2 권역 사업권 10월30일부 반납 공시고환율·소비 둔화·구매력 약화 등 복합 악재로 영업손실 누적명동 시내점·패션·잡화 중심으로 체질 개선 및 수익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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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조정 협상 결렬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한다. 고환율과 소비 둔화로 누적 영업 손실이 커지면서 손실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신세계디에프는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 걸친 DF2 권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사업권을 10월30일부로 반납 공시했다.해당 구역은 총 4709㎡ 규모로 당초 계약상 운영 기간은 2026년 4월27일까지였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고환율, 경기 둔화, 주요 고객 구매력 약화 등으로 면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운영을 지속할 경우 손실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명동 시내점과 DF4(패션·잡화)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