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요인에도 고른 영업이익률 유지시장 변화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 성장 목표
  • ▲ 현대글로비스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글로벌 물류 둔화에도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3분기 매출이 7조3550억원, 영업이익은 5240억원, 당기순이익은 39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1.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2%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3분기 물류 분야에선 매출액 2조5019억원, 영업이익 1867억원을 기록했다.

    해운 부문은 매출액 1조3226억원, 영업이익 1955억원을 나타냈다. 유통 사업에선 매출액 3조5305억원, 영업이익 1418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물류 시황 하락과 일부 고객사 생산 차질에 따른 일시적 물동량 감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향후 4분기에는 견조한 펀더멘털(기업의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일부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4분기부터 적용 예정인 미국 항만 입항 수수료에 관해 고객사와 상호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실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