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車보험 손익 동반 부진 … 일회성 사고 여파도대체투자 강세로 투자손익 43%↑… 킥스 비율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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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1913억원으로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6622억원으로 20% 줄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7725억원으로 47%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3분기 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감소했다. 위험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예실차 마이너스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누적 기준 장기보험 손익도 8005억원으로 33.4% 줄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3분기 55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 손익 역시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7.9% 급감했다.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로 대당경과보험료가 축소되며 손해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일반보험은 3분기 85억원 흑자를 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4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일회성 사고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CSM(계약서비스마진) 규모는 보장성 보험 신규 실적 확대에 힘입어 연초 대비 10.1% 성장한 1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8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DB손보는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지급여력(K-ICS)비율은 226.5%로 전분기 대비 13.2%포인트(p)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