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순익 4조8301억 … 손실부담비용 증가로 8.3%↓손보사, 순익 6조4610억 … 손해율 상승에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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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국내 보험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보험손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9월 누적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1조2911억원으로 집계됐다.22개 생명보험사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4조8301억원을 기록했다.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9534억원 줄어든 영향이다.31개 손해보험사의 순익은 6조46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6% 줄었다. 자산운용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전년보다 8808억원 개선됐지만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이 2조7478억원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총 183조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생보사는 수입보험료는 89조4170억으로 10.7% 늘었고, 손보사는 93조9659억원으로 6.3% 증가했다.생보사에서는 보장성(12.9%)·변액(1.3%)·퇴직연금(46.4%) 판매가 늘었지만 저축성(-2.7%)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손보사는 장기(7.0%)·일반(4.2%)·퇴직연금(16.9%) 등 판매가 증가했으나 자동차(-1.8%) 수입보험료는 줄어들었다.3분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16%, 10.2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7%p, 1.02%p 하락했다.총자산은 1327조2000억원, 총부채는 1175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4.4% 증가했다.반면 자기자본은 151조3000억원으로 6.4% 감소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 및 손해율 악화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보험사 당기손익 및 재무건전성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