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래아·광명자이더샵포레나 대단지 입주예정 내년 입주물량 26% 감소…전세난 장기화 우려
  • 전세난민이라면 다음달 입주예정물량을 노려볼만하다. 내달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2만여가구로 이달보단 약 13% 줄어들었지만 상당부분 수도권에 쏠려 있어 전세난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2만77가구로 이달 2만2999가구보다 감소했지만 절반을 훌쩍 넘어선 62%가량(1만2467가구)이 수도권에 몰려 심화된 전세난에 한줄기 희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448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4229가구, 인천 1790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가 다음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고 경기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의정부 '힐스테이트금오더퍼스트(832가구)' 등이 집들이 예정이다. 

    수도권외 지방에서는 이달 9220가구 보다 17%가량 적은 7610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이어 △전북 2002가구 △전남 1333가구 △경남 992가구 △강원 922가구 △울산 713가구 △대구 633가구가 입주한다. 

    다만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약 26%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세난 장기화가 예상된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물량 감소 자체가 즉각적인 시장불안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확정된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금융환경·규제변화·지역수요 조정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가 향수 시장 안정성을 판단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반영물량의 반영시점과 공정진행 속도, 그리고 수요자 자금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