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 지정고시후 9개월만공동주택 669가구·오피스텔 23실
  • ▲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사업 투시도. ⓒ한국토지신탁
    ▲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사업 투시도. ⓒ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은 시행을 맡은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통합심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이후 9개월만이다.

    통합심의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승인시 건축·경관·교통·환경 등 개별심의를 일괄처리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한 제도다.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통합심의안은 기존 정비구역지정 당시 계획대비 비주거 비율(상가)을 완화하고 공동주택 가구수를 150가구 추가확보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를통해 주거공급을 확대하고 상업기능과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사업성 전반을 높였다는 평가다.

    남성역 역세권재개발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252-15일대  2만㎡ 부지에 최고 38층 규모 공동주택 669가구와 오피스텔 23실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2개월여 만인 지난 3월 동작구청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

    사업장은 수도권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4호선 이수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남성초교와 삼일초교, 사당중교, 총신대 등이 인접했다. 

    역세권활성화사업은 복합개발을 통해 역세권 인근 생활권을 개선하는 것으로 최대 2단계 종상향을 통한 고밀도 개발이 가능하다. 지역필요시설 기부채납 등으로 사업성뿐 아니라 공공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남성역 역세권재개발은 특히 정비구역 지정부터 통합심의 접수까지 1년도 걸리지 않은 이례적인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높은 개발 의지와 인·허가청 협조가 더해져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2026년 상반기 통합심의를 완료한 뒤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