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 리스크 재부상에 비트코인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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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AFP 연합뉴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23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하락한 6만47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은 이날 6만7000달러대에서 출발했으나,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6만5000달러 선이 무너졌다.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이번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라 부과해온 국가별 관세가 법원 판결로 무효화되자, 전 세계 대미 수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글로벌 관세율을 최대 1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도 내놓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중 간 무역 긴장과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을 압박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의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디지털 자산 역시 위험자산 심리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7% 하락한 9552만7000원에 거래됐다.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