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사용량·쓰레기 배출량 각각 6% 감소지속가능 교통수단 이용률 88% 등 목표 제시
  • ▲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선언식.ⓒ고려대
    ▲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선언식.ⓒ고려대
    고려대학교가 지난 5일 세종캠퍼스 과학기술 1관 대강당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선언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연 회복과 증진을 위한 공동의 약속'이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계 복원까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확장하고자 마련했다.

    김동원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제 대학은 지식 전수의 장을 넘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실천적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고려대는 자연의 회복과 증진에 이바지하는 '네이처 포지티브'의 길을 개척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와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물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학이 실천적 행동으로 자연 회복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 ▲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국립산립과학원 이임균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박종호 사무총장, 한국환경연구원 김홍균 원장.ⓒ고려대
    ▲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국립산립과학원 이임균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박종호 사무총장, 한국환경연구원 김홍균 원장.ⓒ고려대
    행사 2부에선 네이처 포지티브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이 발표됐다. 고려대는 오는 2045년 '넷제로(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재확인하고, 자연 자본 확대를 위해 ▲물 사용량 6% 감소 ▲쓰레기 배출량 6% 감소 ▲지속가능한 교통수단 이용률 88% 달성 등 구체적인 지표를 제시하며 실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교수·직원·학생 대표 9인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회복과 증진에 기여하는 체계로 대학 연구, 교육, 운영 전반을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려대는 선언식 이후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국립산림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연 회복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행사는 중앙광장에서 진행한 팥배나무 기념식수로 마무리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기증한 팥배나무는 새와 곤충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생태계의 식탁'으로 불린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지향하는 고려대의 네이처 포지티브 가치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 ▲ 팥배나무 기념식수. 왼쪽부터 고려대 윤성택 연구부총장, 국립산립과학원 이임균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박종호 사무총장, 한국환경연구원 김홍균 원장, 고려대 양지운 세종부총장.ⓒ고려대
    ▲ 팥배나무 기념식수. 왼쪽부터 고려대 윤성택 연구부총장, 국립산립과학원 이임균 산림생명자원연구부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박종호 사무총장, 한국환경연구원 김홍균 원장, 고려대 양지운 세종부총장.ⓒ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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