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83곳 IR … 31개 기업 2508억 투자 유치 성과부산·광주·전북 이어 울산·경남·전남까지 플랫폼 확대CVC 밋업·글로벌 세션 도입 … 투자 연계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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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지역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을 확대하며 지방 혁신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은 10일 부산 NextONE IR센터에서 지역 특화 벤처 플랫폼 ‘KDB V:Launch 2026 Opening’ 행사를 열고 올해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스타트업,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KDB V:Launch는 산업은행이 지역 혁신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벤처 플랫폼이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28회 행사를 개최했고 83개 스타트업이 IR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31개 기업이 총 2508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산업은행이 직접 투자한 금액은 473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은 올해부터 플랫폼 운영 범위를 남부권 전역으로 확대한다. 기존 부산·광주·전북 중심에서 울산·경남·전남까지 확장해 지역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 연결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된다. 산업은행은 올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밋업 세션, 해외 패널 초청 글로벌 세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을 추가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스타트업 3개 기업의 투자 유치 IR도 진행됐다. 건설현장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패너, 캐슈넛 껍질 기반 바이오소재 기술을 보유한 케미폴리오, 그래핀 기반 차세대 콘크리트 첨가제를 개발하는 씨이비비과학 등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며 투자자들과 만났다.

    산업은행은 수도권 중심의 벤처 투자 구조를 완화하고 지방 혁신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수도권 단일 성장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금융 수요에 맞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KDB V:Launch가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사대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