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터리사 파산 결과
  • ▲ 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엘앤에프
    ▲ 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엘앤에프
    엘앤에프가 유럽 배터리 업체와 맺은 9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이 취소 위기에 처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17일 "계약상대방이 현재 파산 신청 및 인수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계약 상대방의) 인수 기업 확정 시 계약상 권리 의무가 승계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와 관련해 법정관리인과 향후 계약 이행 여부, 매출채권 회수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계약은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9조2383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건이다.

    업계는 계약 상대방을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로 추정한다.

    앞서 엘앤에프는 미국 테슬라에 3조 8000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973만원에 그치며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은 바 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이 장기화하며 소재사뿐 아니라 배터리사도 계약 취소 사례가 잇따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미국 포드와 각각 9조 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해지와 합작 생산 공장을 정리했다.

    배터리사와 소재사들은 전기차 캐즘의 돌파구로 ESS 수주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