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90→1503원 급등락 … 1500원 재돌파 '롤러코스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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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이 22.1원 내린 1495.2원에 거래를 마친 24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에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돼있다. ⓒ신한은행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하며 4거래일 만에 1500원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장중 다시 1500원을 돌파하는 등 변동성이 이어지며 시장 불안은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이다.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1원 내린 1495.2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8일(1483.1원) 이후 처음으로 1500원선을 하회한 수준이다. 낙폭 기준으로는 이달 10일(-26.2원) 이후 최대다.이날 환율은 1490.9원에 출발하며 급락 출발했지만, 개장가가 곧 장중 저가로 형성된 뒤 낙폭을 빠르게 되돌리며 상승 전환하는 등 장중 내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정오 무렵에는 1503원까지 치솟으며 다시 1500원을 돌파했고, 이후 재차 하락 압력을 받으며 149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이날 장중 고가는 1503.1원, 저가는 1490.9원으로 변동폭은 12.2원에 달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10원 이상 변동성을 이어가며 '롤러코스터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환율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군사 공격 계획을 유보하고 외교적 해법으로 선회하겠다고 밝히자,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다.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구조상 원화에는 즉각적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다만 장중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환율도 재차 1500원을 웃도는 등 시장은 여전히 지정학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전날까지 환율은 3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마감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의 고환율 구간을 이어왔던 만큼,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주요 통화 흐름을 보면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중반에서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역외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