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자간담회서 지방 이전설에 부정적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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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감독기관이 현장을 떠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가능성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고 보도를 통해 접한 수준''이라며 ''공식화되지 않은 사안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다만 감독 기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방 이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기구는 금융사와 자본시장을 관리·감독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며 "감독해야 할 현장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수도권에, 서울에 금융현장이 집중돼 있는 현실에서 감독하는 기관이 현장을 떠나는 것은 우스울 것 같다"며 "현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앞서 정부는 내년부터 약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달 초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수도권 잔류 최소화'' 방침을 공유하고 1차 이전 당시 적용됐던 예외 기준을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업무 특수성을 이유로 수도권에 남아 있던 금융 공공기관들도 이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