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등 외화자산 관련 순이익 증가 영향”법인세 전년비 2배 늘어난 5조437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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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전경. ⓒ뉴데일리
지난해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5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한은이 27일 발표한 '2025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당기순이익은 15조3275억원으로, 전년(7조8189억원) 대비 7조5086억원(96.0%) 급증했다.이는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2021년(7조8638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원·달러 환율과 유가 증권 가격 등의 상승으로 외화자산 관련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한은의 지난해 총수익은 33조5194억원으로 전년(26조5179억원) 대비 7조15억원 늘었다. 반면 총비용은 12조7544억원으로 3조3663억원 줄었다.한은이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5조4375억원으로 전년(2조5782억원) 대비 2조8593억원 증가했다.지난해 순이익 가운데 30%(4조5982억원)의 법정적립금 등을 제외한 10조7050억원은 정부 세입으로 처리됐다.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631조5억원으로, 전년(595조5204억원)보다 35조4801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외화증권 포함) 잔액이 417조6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1702억원 감소한 반면 예치금과 환매조건부매입증권의 잔액은 각각 64조5175억원, 40조원으로 전년 대비 18조4846억원 20조4500억원 늘었다.부채(592조7808억원)도 화폐 발행과 예금 잔액을 중심으로 25조6259억원 증가했다.한은이 보유한 외화자산(국제통화기금 포지션·금·특별인출권 제외) 가운데 10.6%는 현금성 자산, 63.9%는 직접투자자산, 25.5%는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맡긴 위탁자산으로 나타났다.외화자산을 통화별로 나눠보면 미국 달러화가 69.5%, 기타 통화가 30.5%를 차지했다. 달러 비중이 전년 대비 2.4%포인트 감소했다.상품별 비중은 정부채 47.8%, 정부기관채 8.5%, 회사채 10.0%, 자산유동화채 9.6%, 주식 10.0% 등으로 집계됐다.한은 관계자는 "유동성 관리 강화를 위해 현금성 자산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예치금 비중을 늘리고 정부기관채, 자산유동화채 비중은 줄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