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특화 기술금융 5000억, 전체의 38.5% 비중비수도권 지원 77.8% … 지방 중소기업 집중 지원기술금융 잔액 21.1조, 전년비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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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이 농식품 중심 기술금융을 앞세워 ‘지역 밀착형 생산적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수도권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지방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3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2026년 ‘NH특화 기술금융’ 공급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기술금융 공급의 38.5%에 해당하는 규모로, 농협은행의 특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NH특화 기술금융은 농협은행이 강점을 가진 농식품 분야 162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지원이다.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 특성을 반영한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지역 편중 완화 성과가 두드러진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 비중은 77.8%로, 기술금융이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잔액 기준으로도 지역 집중도가 뚜렷하다. 2025년 기준 농협은행의 기술금융 잔액은 2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NH특화 기술금융은 8조 6000억원이며, 이 중 6조 7000억원이 비수도권에 공급됐다.

    전용 상품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은 출시 9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 7개월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기술력 기반 기업에 대한 금융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 첨단·벤처·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 사업화 단계까지 금융 지원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