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가장 큰 리스크는 중동사태""발표된 추경 규모, 물가 압력 영향 제한적""매파·비둘기파 이분법 구분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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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원·달러 환율이 1530원에 육박한 상황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달러 유동성이 충분한 만큼 환율 수준 자체에 지나치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신 후보자는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환율 레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달러 유동성은 상당히 양호하다”고 밝혔다.이어 “고환율에 직면하면 대외 리스크 언급이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상당 부분 개선된 측면이 있다"며 "환율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리스크는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519.3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1528원선까지 오르며 1530원대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다.신 후보자는 한국 경제 최대 리스크로 '중동 전쟁'을 꼽았다. 그는 "국내 경제와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중동 사태 리스크가 가장 크다"며 "중동 사태로 인해 고물가와 경기 하방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동 사태 전개 과정이나 지속 가능성이 워낙 불확실한 만큼 그에 대해 현재로는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덧붙였다.중동발 불확실성이 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물론 중앙은행 간의 통화정책이 연계돼 있어 선진국들의 통화정책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파’ 평가에 대해서는 단순한 이분법적 구분을 경계했다. 신 후보자는 “매파냐 비둘기파냐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경제 흐름을 잘 읽고 시스템 차원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나서 충분히 파악한 다음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정부의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동 상황으로 인한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며 “정책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표된 규모나 설계 등을 비춰봐서는 물가 압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신 후보자는 아직 이재명 대통령과 별도의 만남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창용 현 한국은행 총재에 대해서는 “지난 4년 동안 한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것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언급했다.한편 신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국회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