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0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위험회피 심리가 맞물리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된 영향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3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장중 153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1519.9원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고점을 높였다. 전날 야간거래에서도 1520원선을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