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당, 전년비 1200억 증가 … 최근 3년 내 최대95.9조 자금 공급·순익 1.7조, 실적 기반 확대이익잉여금 14.7조 … 5년간 배당 3.5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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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은행이 정부 배당 규모를 확대하며 정책금융과 수익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부에 880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전년(7587억원) 대비 약 120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다.

    배당 확대의 배경에는 실적 개선이 있다. 산업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된 환경에서도 2025년 한 해 동안 총 95조 9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며 첨단 전략산업 지원을 확대했고, 약 1조 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재무 기반 역시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이익잉여금은 2021년 말 7조 4000억원에서 2025년 말 14조 7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총 3조 5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며 정부 재정 확충에도 기여해왔다.

    산업은행은 2021년과 2025년 ‘우수 정부 배당기관’으로 선정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배당 정책을 동시에 유지해온 점도 강조했다.

    정책금융 역할도 병행 확대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관세 갈등과 에너지 가격 변동 등 대외 리스크 대응과 함께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며 ‘경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민성장펀드 운영 지원, 지역금융 확대, 산업구조 개편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된 금융 지원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 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