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수출물가 28년2개월 만 최고 상승률 … 9개월 연속 오름세
-
- ▲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뉴데일리
지난달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고환율에 수입물가가 28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100)는 169.38로 전월(145.88) 대비 16.1% 상승했다.상승률은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높다. 지난해 7월(+0.8%) 이후 9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원유를 비롯한 광산품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 배럴당 평균 68.40달러에서 지난달 128.52달러로 87.9%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원재료가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0.2% 뛰었고, 석탄 및 석유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중간재도 8.8%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5%와 0.9% 상승했다.수출물가도 9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73.86로 전월(149.50) 대비 16.3% 올랐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상승한 데 따른다.원·달러 환율은 한달 새 1449.32원에서 1486.64원으로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수입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12.9%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했고,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7% 올랐다.교역 조건은 개선됐다. 국가 간 상품 교환 비율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3.4%, 수입가격이 0.5% 보다 크게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2.8%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2.8%)와 수출물량지수(23.0%)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50.9%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