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56.5만→77.2만원 35%↑·원준 20%↑ … 단기 급등세AI 서버 ‘수만개 탑재’·전기차 확산 … 수요 구조 자체 변화가동률 90% 근접·공급 부족 겹쳐 가격 상승 사이클 진입“2026~2027년 업황 피크 전망, 장기 수요는 2030년까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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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관련 종목들은 최근 7거래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준은 약 20% 올랐고, 삼성전기는 35% 이상 급등하며 MLCC 테마 강세를 이끌었다.2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MLCC 관련 전자장비주들은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원준은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1.15% 뛴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4.79% 오른 80만9000원, 아모텍은 전일 대비 12.90% 급등한 2만835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7거래일(4월 13~21일) 기준으로 보면 상승 폭은 더 두드러진다.원준은 약 20%, 아모텍은 27% 가량 올랐다. 특히 삼성전기는 56만5000원에서 77만2000원으로 35% 이상 뛰었다. 시장에서는 AI 서버와 전장(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MLCC 슈퍼사이클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증권가에서는 MLCC 업황을 AI가 이끄는 구조적 성장 사이클로 보고 있다. MLCC 산업이 AI 서버 · 전장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2026~2027년까지 가동률과 가격이 함께 오르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과거 스마트폰 · PC 출하량에 좌우되던 단순 수요 사이클이 아니라, AI 인프라와 전장 수요가 중장기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IT 사이클'이라는 설명이다.그 가운데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는 이미 초과수요 구간에 들어섰고 범용 MLCC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이익의 지속성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서버 한 대에 수만 개의 MLCC가 탑재되는 데다, 전기차 · 자율주행차 확산으로 차량 1대당 전장용 MLCC 사용량이 계속 늘고 있어 전통적인 IT 수요가 조정돼도 전체 시장이 쉽게 꺾이지 않는 구조라는 것이다.가격과 공급 구조도 MLCC 업황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선두 업체들의 가동률이 90% 안팎까지 올라온 만큼, 고부가 MLCC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AI 서버 ·전장용 수요 확대와 범용 MLCC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MLCC 가격 상승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공급 측면에서는 고용량 · 고내열 등 고사양 MLCC는 증설에 높은 기술 장벽과 투자비가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 과잉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MLCC를 단순 부품이 아닌 AI 인프라 · 전장 밸류체인의 핵심 축으로 보면서 주요 MLCC 업체와 소재 · 부품 · 장비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는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동률과 가격이 함께 우상향하는 새로운 IT 사이클에 올라탔다"며 "AI 서버와 전장용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적 수요가 뒷받침되는 만큼 이번 업황은 과거 대비 더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MLCC 수가 급증하고 전기차 · 자율주행 확산으로 전장용 MLCC 탑재량이 늘고 있는 데다, 글로벌 선두 업체 가동률이 90% 안팎으로 올라선 점을 보면 MLCC 업황이 길게 2030년까지 AI 서버 · 전장 수요에 힘입어 성장형 시클리컬을 이어갈 것"이라며 "2차전지처럼 '길게 가는 사이클'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