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케미칼 주요 제품가 상승 및 사업 재편 효과 핵심소재 증설 및 실리콘 음극재 양산으로 하반기 성장 가속화
  • ▲ OCIⓒOCI
    ▲ OCIⓒOCI
    OCI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배 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OCI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66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9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실적 반등은 카본케미칼 부문이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액 3361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 강세에 따른 제품 전반의 가격 상승과 피치 판매량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피앤오케미칼 합병 및 중국 카본블랙 생산 법인 OJCB 청산 등 선제적인 사업 재편도 실적 개선의 발판이 됐다.

    반면,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1847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고객사 납기 일정에 따른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 감소와 가성소다(CA)와 TDI 등 제품의 정기 보수 영향으로 분석된다.

    OCI는 2분기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급 안정성을 기반으로 카본케미칼 부문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기 보수 기저 효과와 함께 가성소다와 TDI 제품 가격 상승분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특히 미국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TDI 국제가가 급등세를 보여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핵심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함께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나설 방침이다. 인산은 올해 3분기 5000톤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수요 확대를 위한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OCI는 올해를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넥세온(Nexeon)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 소재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성장하고 있는 고압 전선 핵심 소재 전도성 카본블랙은 3만 톤 규모 증설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연한 시장 대응과 원재료 수급 다각화를 통해 실적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기초소재와 카본케미칼의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