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두 배 이상 확대 … 순익도 2배 성장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감소 … 건전성 지표 개선
  • ▲ 케이뱅크 전경 ⓒ 케이뱅크
    ▲ 케이뱅크 전경 ⓒ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기업대출 확대를 통해 올해 1분기 두 배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3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61억원) 대비 106.8%  증가한 규모다. 

    1분기 말 전체 고객은 1607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54만명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200억원 늘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비롯한 개인 요구불예금과 예·적금 등이 모두 증가하며 수신 잔액이 확대됐다.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조9400억원과 비교해 10.7% 늘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인해 기업대출을 확대한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년 사이 1조3100억원에서 2조75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최근 5개 분기 연속 잔액 순증 규모가 확대됐다.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85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대출 자산 성장과 금리 환경 변화, 조달 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같은 기간 1.41%에서 1.57%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비이자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약 4% 늘었다. 체크카드 수익 및 제휴 신용카드 발급 수수료 증가, 연계대출과 광고플랫폼 수익 성장, 채권매각이익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대손비용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539억원) 대비 7.6% 감소했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66%에서 0.61%로,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61%에서 0.58%로 감소하면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1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1.47%를 기록했다.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1.9%, 중저신용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33.5%로 각각 규제 기준인 30%, 32%를 웃돌았다.

    케이뱅크는 올해 기업대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형 플랫폼 전용 제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 1분기는 선제적인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 시기"라며 "향후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