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만에 개입 … 엔화 매수·달러 매도 단행160엔 돌파 후 급락 … 환율 155엔→157엔대 등락
  • ▲ 일본 엔화 지폐. ⓒ로이터/연합뉴스
    ▲ 일본 엔화 지폐.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구두 경고에 이어 실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연합뉴스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 4월 30일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다만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공식적으로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투기적 움직임에 대한 경계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일 외환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가 심화되자 “단호한 조치가 임박했다”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발언 직후 엔/달러 환율은 159엔대에서 155엔대로 급락하며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엔화는 같은 날 한때 달러당 160엔을 넘어서며 약 1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약세를 기록했으나, 개입 이후 현재는 157엔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