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신한 순익 두 자릿수 감소 … 희망퇴직·판관비 부담 확대KB국민카드 순익 업계 3위 올라 … 우리·롯데도 수익성 개선 흐름조달금리·수수료 부담 지속 … "신사업 통해 수익성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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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주요 전업카드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업계 1·2위인 삼성·신한카드가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반면, KB국민카드를 비롯한 중위권 카드사들은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의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5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업계 1위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스타벅스와 무신사 등 주요 제휴처 확대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섰지만 마케팅과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신한카드 역시 순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줄었다. 지난 1월 실시한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반면 일부 카드사는 비용 절감과 건전성 개선 효과가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KB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현대카드를 제치고 업계 3위에 올라섰으며, 신한카드와의 격차도 79억원 수준까지 좁혔다.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현대카드는 올해 1분기 6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금융취급액은 감소했지만 이자수익은 늘었다. 실수요자 중심 상품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하나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기업카드 실적 개선과 트래블로그 중심의 해외 취급액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우리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비중 상승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된 영향이다.롯데카드는 증가율 기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 증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 9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에도 우량 고객 중심 영업과 대손 비용 절감,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달금리 상승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단순 결제사업만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졌다”며 “신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