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MO금융·시공 결합…재무 리스크 관리·자문
  • ▲ 윤성호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왼쪽)과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 윤성호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왼쪽)과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금융기관과 손잡고 부동산 개발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과 각각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과의 협력에 이어 증권사들과의 추가 협약을 통해 금융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은 기존 시공 중심 수주 구조에서 탈피해 금융과 개발이 결합된 선제적 사업 발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사는 신규 개발사업 발굴부터 공동 법인 설립까지 우량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한화 건설부문은 사업 초기 기획부터 준공 이후 운영까지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증권사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화 건설부문이 설계 및 시공을 총괄하고, 증권사들은 부동산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무적 리스크 관리 및 자문 △자금 주선 △자기자본 투자 등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시공이 결합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사업 구조 설계 단계부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잠실 마이스(MICE), 수서역 환승센터 등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3조1000억원 규모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로 2024년 말 착공에 들어갔다. 잠실 마이스 개발사업과 수서역 환승센터도 착공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들 대형 복합개발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2027년부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