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연체율 우려할 수준 아니다, 건전성 유지 확신자회사 수익성 증대 도모,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순항AI 전환·스테이블코인 부문 주도권 가져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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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영 기업은행장이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장민영 기업은행장이 연체율 상승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발맞춰 정책금융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장 행장은 12일 취임 100일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코스닥 붐업’ 행사와 같이 이뤄졌다.기업은행은 최근 연체율 상승이 화두로 떠올랐다. 1분기 기준 중소기업 부동산·임대업 연체율은 1.25%로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건설업 연체율도 1.64%를 기록하면서 대출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발맞추면서 동시에 연체율 관리가 경영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다만 장 행장은 대출 건전성 우려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연체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연체 기업에 대한 강화 조치보다 전쟁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노출된 기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금리가 차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 행장은 ”금리가 오를수는 있지만 관리 시스템 상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수익성 개선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디지털 자산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 해외 진출 전략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수익화 사업과 내부 금융 플랫폼 제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특히 자회사를 통한 수익성 증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 행장은 “금융지주 자회사보다는 수익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회사 지원 확대를 통해 비은행 부분에 대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기업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핵심 가치로 두고있는 만큼 국가 전략 사업을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장 행장은 “첨단 혁신 산업에 대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투자를 확대해 전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지방 이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균형잡힌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제시했다.앞서 장 행장은 취임사에서 2030년까지 300조원 투입을 목표로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지방자치단체 70여개와 연계해 2차 이자보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AI 전환은 장 행장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는 사내 생성형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AI 지능형 여신심사 체계를 반영하는 등 AI 네이티브로 방향성을 제시했다.스테이블코인은 한국은행과 프로젝트 한강 1, 2차 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심산이다. 장 행장은 “민간보다는 국가에서 주도하기 때문에 보조금의 경우 정책자금 토큰을 만든다면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은행 간 연합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과정에서 선두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장 행장은 민간 부실채권 처리 회사인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중 기언은행 지분에 대해 ”산업은행이 업무 수탁기관으로 이미 양도에 관련한 절차를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며 ”현재는 지분만 남아있고 잔액은 없는 상태로 관련 부분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