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일 대비 1.41% 하락미 증시 조정·유가 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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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마켓캡
미 증시 약세와 중동 긴장 여파로 비트코인이 8만달러 초반에서 약세를 보이며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13일 오전 9시 13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8만44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숨고르기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2만6088.20에 장을 마쳤다.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흐름이 둔화된 가운데 반도체 업종 전반의 낙폭도 커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 밀린 1만1717.26으로 거래를 종료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1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61%, AMD가 2.29%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전반의 조정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매도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미국의 물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올라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 상승세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분위기다.중동 리스크 역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 상승한 배럴당 107.7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4.2% 오른 배럴당 102.18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공급 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74%를 기록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국내 거래 가격이 해외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의미다.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49점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공포 심리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과열 우려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