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사 매출 비중 67% … 중소업체 수익성 양극화 심화
-
지난해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와 매출액이 모두 10% 넘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 ▲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5년 전자금융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 매출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는 241개로 전년 말보다 34개 늘었다.업종별 등록 현황을 보면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이 19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120개, 결제대금예치업(ESCROW) 48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35개, 전자고지결제업(EBPP) 18개 순이다.전자금융업계의 매출총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PG업이 2조1000억원, 선불업이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기준 PG·선불 잔액은 총 14조4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PG 잔액은 9조2000억원, 선불 잔액은 5조2000억원이다. PG 잔액은 정산 주기에 따라 PG사가 가맹점 등에 지급해야 할 금액을, 선불 잔액은 이용자의 미사용 충전금을 의미한다.전체 잔액 규모는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PG 잔액은 7000억원 감소한 반면 선불 잔액은 7000억원 증가했다.다만 업권 내 양극화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한 가운데 중소형 전금업체들은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금융거래법상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전자금융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9개사로 전년 말보다 1개 늘었다. 이 가운데 21개사는 2023년 이후에도 기준 미준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전자금융업자의 선불충전금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100% 별도 관리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PG사의 가맹점 정산자금도 외부 관리 체계가 적용돼 이용자 보호 수준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전자금융 산업의 건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재무정보 공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조치요구권 등을 통해 업권 전반의 건전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